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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힌두교와 불교의 성지' 티벳
    여행 2023. 4. 26. 17:53

    티벳은 남한의 12배의 달하는 국토와 350만명의 인구를 갖는 나라입니다. 티벳의 수도는 라싸로 중국에서는 시짱 자치구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남쪽으로 미얀마, 부탄, 네팔, 인도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남동쪽으로 윈난성, 동쪽으로 진사강을 경계로하는 쓰촨성, 북쪽으로는 신장웨이우얼 자치구와 접하고 있습니다. 티벳은 지구상에서 최대이며 최고인 티베트 고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고원의 대부분이 티벳의 국토입니다. 이에따라 해발고도도 높은 편인데요 4000m가 넘는 해발고도로 파미르 고원과 함께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립니다. 티벳 고원의 주위에는 높은 습곡 산맥이 뻗어 있고, 빙하가 발달하여 다른 지역과의 경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고원가 가장 가장자리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은 길이가 2400km에 달하고 평균 해발고도가 6000m에 달합니다. 북쪽의 가장자리에는 쿤룬 산맥, 남쪽으로는 쿤룬에서 뻗어온 지맥인 탕구라 산맥이 있으며 동부 산맥은 칭하이성과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이 방패 역할을 하는 천혜의 지형입니다. 푸른 하늘과 드넓은 초원, 맑은 호수를 지니고 있지만 척박한 환경이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엄청난 규모의 불교문화를 이루어낸 티벳 민족은 아직까지도 묵묵하게 유적들을 지켜오고 발전시켜 나갑니다.


    달라이라마의 겨울궁전 : 포탈라궁

    포탈라궁은 티베트어로 성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화신이라 믿는 달라이 라마의 거처를 뜻하기도 합니다. 포탈라궁은 제 14대 라마가 인도로 망명 전 생활했던 궁전으로 알려져 있으며 정사를 돌봤던 백궁과 종교행사를 주재한 홍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침실, 거실, 불당, 라마의 무덤과 함께 20만개가 넘는 벽화들과 불상들이 있습니다. 벽화들 중에는 불경고사 이외에도 문성, 금성,의 두 공주가 티벳으로 들어오는 모습과, 제 5~13대 달라이라마가 광서체, 순치제, 서태후 등의 천자를 배알하러 라싸로 들어가는 모습과 같은 역사가 담긴 벽화를 볼 수 있습니다. 라싸의 상징인 이곳은 밤 풍경과 낮 풍경이 완전 다르기때문에 두 다른 모습을 눈에 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체투지 순례의 종착역 : 죠캉사원

    죠캉사원은 티벳의 심장이라 불리웁니다. 티벳에서 최초의 석가모니불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서 티벳인들에게는 성지라고 여겨지는 사원입니다. 이곳 정문에서는 오체투지를 하는 수많은 티벳인들을 만날 수 있는데 신체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도록 하고 절하는 예법입니다. 티벳인들이 가장 신성시하는 이 사원의 특징은 지붕입니다. 낮동안 황금빛을 반사하는 지붕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수련의 장소 : 세라사원

    세라사원은 라싸에서 자전거를 타도 1시간이면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연재 세라사원의 승려 수는 300여명이지만 전성기에는 7000여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곳은 겔룩파의 6대 명찰 중 하나로 총카파의 제자인 사캬 예쉐에 의해서 1419년 창건되었고 이곳에는 명나라 황제가 금으로 필사하여 보낸 그림과 경전, 조각상등이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후 3시부터 사원 경내 토론의 정원에서 벌어지는 학승들의 토론을 볼 수 있습니다. 토론 시간이 되면 학승들이 삼삼오오 그룹을 지어 토론장으로 모여듭니다. 학승들은 그룹별로 빙 둘어 앉아 질문자가 일어나 공부한 내용에 대해 큰소리로 말하며 질문을 던지고 응답자를 정해서 대답을 요구하는데 응답자 역시 큰 소리로 대답을 합니다. 대답을 못 할때에는 힐난을 받거나 응답자에게 머리를 맞기도 하는데 정말로 싸움을 하는 것처럼 격렬한 분위기가 될 때도 있다고 합니다.


    달라이라마의 여름궁전 : 노블링카

    노블링카는 보석정원이라는 뜻을 가진 곳입니다. 여름궁전이라는 별칭에 걸맞게 울창한 숲을 이룬 정원으로 휴양처로써 14대 달라이라마가 여름궁전으로 사용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꽃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지만 관리가 미흡하여 폐허가된 건물들과 우거진 수목들 사이로 잡초들도 무성합니다.


    최대의 쿰붐 사원 : 펠코르체데사원

    드레풍 사원, 세라 사원, 간덴 사원과 더불어서 겔룩파 4대 사원중의 하나로 잘 알려진 타쉬룬포 사원입니다. 시가체 최대 규모의 사원으로 아미타불의 화신이라고 알려진 판첸라마가 종교 및 정치 활동을 했던 곳입니다. 현재에는 천여명의 승려들이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데 과거에는 오천여명에 달했었던 규모 있는 사원입니다.


    하늘의 호수 : 남쵸

    남쵸는 티베트어로 하늘호수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티벳은 고도가 높은데요 남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4718m에 위치한 소금호수로 뒤로 보이는 넨창탕그라산맥에서 흘러내려 형성된 호수입니다. 양과 야크들이 풀을 뜯는 초원과, 푸르고 넓은 호수, 호수 뒤로 보이는 넨첸탕그라산맥의 조화는 여행 코스로 선정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남쵸에서는 다르쵸 걸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티벳 사람들은 펄럭이는 타르쵸가 대기를 정화시키고 신의 가호를 받게 해준다고 믿습니다. 목표로 하는 일이 있다면 여행겸 소망을 담을 타르쵸를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기간은 4~10월입니다.


    푸른 보석 : 얌드록쵸

    위의 남쵸와 더불어 성스러운 3대 호수 중 하나인 얌드록쵸 호수입니다. 푸른 보석이 분노한 신들의 안식처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 호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빛이 어딘가라고 했을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이름 중 하나입니다. 에메랄드 빛보다는 연하면서 옥빛보다는 진한 얌드록쵸의 물빛 신의 별명에 걸맞는 찬란한 색깔을 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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